“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2-23) 성경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마지막 때에 이르러서야 자신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이들은 그저 말로만 한 것이 아닌 능력과 헌신의 증거들이 있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마지막까지 그들 자신을 보지 못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우리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직 너는 스스로를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신 4:9)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앱 5:15)
우리는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에게 내주어야 한다. 이 과정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나? 이처럼 우리는 매 순간 결정을 한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짜장, 짬뽕보다 중요한 결정들이 있다. 우리의 인생을 결정하고 나를 만들어가는 그런 결정들 말이다. 우리는 이 결정들을 신중하고,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하며 그런 과정에서 자기 점검은 필수나 다름없다. 이 모든 과정을 하면서 항상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어야 하며 그분이 사랑하는 나 자신을 놓치지 않게 꽉 붙잡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재미있나? 교회에 가는 것이 즐거운가? 우리가 진정한 그리 도인이라면 교회생활이 의미 있어야 한다. 그 교회에 좋은 사람들이 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그 사람들이 별로여도, 나와 맞지 않다라도,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라도 그것을 말씀으로, 기도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 자신의 삶을 녹여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들도 평일로 돌아가거나 그 교회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시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우리가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은 우리의 신앙이 어떠한 곳에 묶여있지는 않는지 살펴보는 것을 개을리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교회에 가서는 정말 신실하고 성실한 그리스도인인데, 일상에서의 나는 도저히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는, 그런 사람이라면 항상 기억하자.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이며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하나님과 항상 함께라는 걸 알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질문은 기독교 교리를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가 나의 신앙이 바른 신앙인가 아니면 바르지 못한 신앙인가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지금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는 질문을 하신다면 당신은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이에 대한 바른 대답이 바른 신앙을 세워주는 힘이 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질문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대답을 한다. 예수님께서는 크게 감동하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질문이 어떤 신앙을 고백해도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 벳새다 언덕이나, 겟세마네의 동산에서 물을 것이 아니다. 우상숭배를 강요당하고 우상숭배를 해야만 하는 그런 곳에서 물어보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주가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은 대단한 용기가 아닐 수 없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다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 죽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믿음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이 질문은 여러분이 지금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것뿐만 아닌, 지금이 어떠한 상황이든 예수님을 주로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